제약업계, 펀(FUN)한 광고가 대세

제품의 특성을 딱딱하고 어렵게만 전달했던 제약업계의 광고가 이제는 펀(FUN)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약의 효능을 알기 쉽도록 재미난 발상으로 소통하려는 제약 광고가 트렌드를 잡고 있는 것인데요. 이는 기존에 중/장년층 구매빈도가 높았던 비타민, 숙취해소제품 등의 제품 구매층이 20~30대로 확장되면서 젊은 세대의 이목을 끌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20~30대는 이성보다는 감성에 더 큰 반응을 보이고 이러한 연령층들에게 제품을 소구하기 위해선 펀(FUN)한 요소를 통한 광고가 효과적이라고 하였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어떠한 펀(FUN)한 광고가 집행되고 있는지 사례들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벤드플라겔 개그맨 김기리, 느끼남 컨셉으로 20대 여성 공략

이달 초부터 극장 광고를 시작한 태극제약 '벤드플라겔'은 인기 개그맨 김기리를 모델로 기용한 광고를 집행하였습니다. 김기리는 여자 모델의 팔과 다리 등에 든 멍에 약을 발라주는 느끼남 컨셉으로 등장하여 제품의 특성을 유머러스하게 풀었습니다. 그리고 중독성있는 멍풀라고 송을 반복적으로 부르며 제품 이름과 특징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는데요. 이 광고는 사람들에게 보다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FUN한 광고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거꾸로 매달린 여자와 만화 일러스트의 FUN한 광고, 레디큐

지하철 내에서 거꾸로 매달리는 여자를 내세운 한독의 숙취 해소제 '레디큐' 광고도 인기몰이 중입니다. '레디큐'광고는 '거꾸로 흔들어라'라는 컨셉과 거꾸로 흔들어서 마셔야 좋은 제품의 특징을 재치있게 표현하였는데요. 또한 만화 일러스트로 표현한 장면 역시 유머러스하게 표현되었습니다. 망고 쥬스맛의 숙취 해소제인 특성을 지루한 정보전달이 아닌 FUN하게 표현하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현실감 있는 표정 속에 코믹함을 담은 다케다제약, 나잘스프레이

이 광고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광고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현실적이면서도 코믹한 표정이 연출된 이 광고 역시 FUN한 광고로 꼽히고 있습니다. 코감기로 고생하던 여성이 막히 코에 들어간 손을 빼보려 하지만 손가락이 늘어날 뿐 빠지지 않은 장면과 이러한 상황이 주는 답답함을 표정에 고스란히 담아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위의 사례들을 살펴보면 제약업계의 광고가 FUN한 광고로 변해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더이상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특성을 어렵게 설명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들과 더 친근하고 거리감을 줄일 수 있는 광고를 집행한 것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인상적이면서도 제품의 특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현재는 제약업계 광고 트렌드가 FUN한 광고이지만 또 어떤 형식으로 바뀔지는 모르겠죠? 이상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급성장하는 모바일 광고 시장 그리고 치열한 전쟁

모바일 광고 시장의 급성장은 또 다른 치열한 전쟁을 예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그 전쟁이 이미 예고가 되었는데요. 아마 가장 치열한 전쟁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2014년 글로벌 모바일 시장이 34조600억 원이며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은 1조원 규모로 비중이 미미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빠른 LTE 전국 통신망이 있고, 모바일기기 사용자 5명 중 4명이 스마트 폰을 사용할 정도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시장이 되었기에 큰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전도 유망한 시장에서의 모바일 광고 전쟁은 치열할 수 밖에 없을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오면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신화를 낳은 구글(유투브)와의 한판 전쟁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두 업체의 전쟁은 어떠한 양상으로 흘러갈까요?


쫓기는 자 구글, 쫓는 자 페이스북

사실 현 상황에서 쫓기는 자는 구글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소셜베이커스 조사에 따르면 2014년 11월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동영상 수가 유투브를 넘어섰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이마케터에 따르면 구글은 2014년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40.5%로 2013년(46.6%)보다 크게 줄었고 반면 페이스북은 16.6%에서 18.4%로 성장하였음을 나타내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왜 이러나게 된 것일까요?


맞춤형 광고와 광고주들의 신뢰 강화에 힘쓴 페이스북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의 활동 등을 바탕으로 타깃형 맞춤광고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특성상 많은 이용자들의 성향을 수집할 수 있기에 가능합니다. 또한 페이스북은 자체 모바일 광고 플랫폼에서 PC와 모바일 기기를 구별한 후 이용자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광고를 게재하기 때문에 광고 클릭률이 높은 편입니다. 

반면, 글은 쿠키를 활용해 사용자의 성향을 파악하고 있지만 정부 규제로 제한적일 수 밖에 없어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타사 웹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하는 더블클릭 광고 플랫폼은 구글 검색 엔진과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없어 서로 수집한 이용자 데이터를 광고에 활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상 차이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에서 광고주들이 광고의 효과를 정확하게 측성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실제 구매로 이어진 사례를 추적해 광고비와 수익의 관계를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광고주들의 신뢰 강화에 힘쓰고 있다는 점이 페이스북의 경쟁력을 더욱더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현 상황은 이러하지만 앞으로 페이스북과 구글(유투브)의 경쟁은 치열해질 것이며 어떠한 전략이 나올지는 계속 지켜봐야 하는데요. 과연 급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누가 과연 승자가 될지 궁금하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온라인 광고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주요 4대 매체(TV,신문,잡지,라디오)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온라인 광고시장만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위의 그림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2014년은 2013년도에 비해 8.3%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온라인 광고시장은 주목해야 할 시장임에 확실하며 많은 기업들의 광고전략으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중요성이 나날이 더해가는 온라인 광고시장! 그래서 오늘 우리는 과연 2015년 온라인 광고의 핵심 트렌드가 무엇인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1.모바일 시장의 강세

스마트폰 이용이 늘면서 광고시장의 흐름이 모바일로 쏠리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에 따르면 2014년 한국의 온라인 광고비 지출 중 모바일 광고 비중은 38.4%로 집계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5년 모바일 광고 비중이 54.4%로 증가하여 기존 온라인 광고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8년에는 73.2%까지 급증해 한국이 세계에서 모바일 광고 비중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태블릿 PC, 스마트폰, 사무용 PC, 데스크톱 등 사용자가 접하는 디바이스의 패턴이 다양해지면서 크로스 미디어 광고가 증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기서 크로스 미디어란 하나의 콘텐츠 데이터를 다용도로 여러 매체에 출력하는 방법으로 모바일 광고가 커지면서 크로스 미디어의 영향력 역시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애드 익스체인지(Ad Exchange)

광고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다양한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는데, 그 중 애드 익스체인지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단순히 광고주와 매체사를 연결하는 대행사의 역할에서 더 나아가 매체와 광고주가 서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분석과 광고 집행을 대행하는 것입니다.

해당 서비스에는 매체를 보유한 퍼블리셔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플랫폼인 SSP(Supply Side Platform)와 매체에 실을 광고로 보유한 광고주 대상의 플랫폼 DSP(Demand Side Platfrom)이 있습니다.

이러한 SSP와 DSP를 연결함으로써 매체사에 광고주의 광고를 싣는 역할을 하는 애드 익스체인지는 실시간 경배 방식(RTB, Real Time Bidding)을 통해 가장 높은 가격의 광고가 가장 효율성이 높은 매체에 실시간으로 노출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방식입니다. 온라인 광고 시장에 커짐에 따라 이러한 특화된 서비스가 발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3.리타겟팅 광고

리타겟팅 광고는 온라인 광고 부분에서 고효율을 낼 수 있어 가장 각광 받고 있는 상품 중 하나인데요. 리타겟팅 광고는 이용자가 어떤 사이트의 카테고리에 방문해서 상품을 본 적이 있다면 그 정보가 쿠키에 기록이 되고 다른 사이트를 방문하더라도 그 광고가 다시 디스플레이화면에 띄어지며 재방문으로 구매가 이루어지게 하는 광고입니다.

현재 리타겟팅 광고는 광고주의 클릭을 유도하거나 예측할 수 있는 상품으로 발전해 가고 있고, 타 상품과 결합하여 신규 유저를 유치하면서 효과를 내는 광고기법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또 타겟 유저를 세분화하여 각 유저의 성향에 맞는 광고로 변형하여 효율을 극대화하는 상품도 나오고 있습니다.

리타겟팅 광고는 광고주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들이 지속적으로 높은 광고 효율을 가져올 것이라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015년 온라인 광고 트렌드를 살펴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온라인 광고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짐에 따라 이에 맞게 광고 기법들이 발전해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 맞춤형 광고가 가능한 온라인 광고의 성장이 어디까지 진행될 것인지 그리고 한계점이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겠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애드멘터리 광고란

애드멘터리 광고란 광고(Advertising)과 다큐멘터리(Documentary)의 합성어로 다큐멘터리처럼 실제 인물들의 진솔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광고기법을 말합니다. 이러한 애드멘터리 광고는 뉴미디어 채널의 활성화로 러닝타임이 긴 광고가 가능해지면서 광고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오늘은 애드멘터리 광고를 성공적으로 런칭한 사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파리바게트의 순수우유케이크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브랜드인 파리바게트의 순수우유케이크 애드멘터리 광고 시리즈가 유튜브 12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성공적인 사례로 꼽혔습니다. SNS 및 극장용으로 제작된 이번 파리바게트 순수우유케이크 광고는 <손을 놓지 않을게 편>, <와줘서 고마워 편>, <훈장님의 진심 편> 총 3편으로 집행되어 모두 실제 인물들이 등장해 아무런 장식 없이 케이크 본연의 맛에 집중한 '순수우유케이크'의 장점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케이크를 맛있게 먹는 모습이나 제품을 먹음직스럽게 클로즈업하는 화려한 장면 대신에 케이크를 통해 마음을 전달하는 진솔한 이야기들이 광고로 나오는 것이 파리바게트 순수우유케이크의 특징인데요. 맛이나 기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중심의 광고를 선호하는 식품업계 특성상 이번 파리바게트 광고는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손을 놓지 않을게>편은 사랑하는 시각 장애인 아내를 위해 남편이 새하얀 순수우유케이크 위에 점자를 새겨 마음을 전하는 내용입니다.

<와줘서 고마워>편은 학생수가 9명뿐인 시골 분교 학생들이 폐교 직전 새로 전학 온 친구들에게 순수우유케이크를 직접 장식해 선물하는 내용입니다.

<훈장님의 진심>편은 지리산 청학동 서당에서 말썽쟁이 도시 아이들을 달래고 가르치기 위해 서당 훈장님이 케이크 위에 사자성어를 적어 격려하는 내용입니다.


파리바게트는 이러한 애드멘터리 광고를 집행하기 위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발고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120건이 넘는 실제 사연들을 찾아내 순수우유케이크가 가진 순수함과 따뜻한 의미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사례를 선정했는데요. 그리고 진정성을 전달하기 위해 연출적인 요소는 최대한 배제하고, 실제 인물들이 직접 출연했다고 합니다. 

케이크의 맛과 품질에 대한 광고가 아닌 순수우유케이크만이 가질 수 있는 스토리를 발견하고 접목하였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광고가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순수우유케이크를 보면 단순히 우유를 떠오르는 것이 아닌 순수하고 감동적인 스토리를 떠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말이죠.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트위터의 국내 모바일 시장 공략

트위터가 국내 모바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위터 코리아는 프로모션 비디오, 모바일 앱 프로모션 등 신규 리얼타임 마케팅 광고 상품을 출시하여 국내 모바일 시장 공략에 나섰는데요.

트위터 코리아 신창섭 전무는 트위터 광고의 국내 사용자 참여율이 평균 3~5%로, 평균 1% 미만인 일반 국내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 클릭률에 비해 약 5~10배, 트위터 글로벌 광고에 비해서도 최대 3배 이상의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례로 KT는 아이폰 관련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아이폰5S 출시 캠페인에서 프로모션 광고 3종을 모두 활용한 결과 광고 참여율 6%, 평소에 비해 트위터 내 브랜드 언급량 2.3배, 팔로워는 3.6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바가 있습니다.


트위터 사용자로 살펴본 트위터 광고의 효과성

트위터의 광고가 국내에서 효과성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트위터 사용자의 성향을 살펴보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올해 3월과 5월에 각각 실시된 닐슨과 마크로밀의 트위터 사용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위터 사용자 성별, 연령층 분포는 국내 전체 인터넷 사용자 인구와 비슷한 양상을 띄고 있으며, 사용자 중 연간 소득 4500만원 이상인 고소득자는 28%로 비사용자에 비해 약 7%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또한 국내 트위터 사용자의 약 50%는 브랜드 계정을 팔로우 하고 있으며, 브랜드 팔로우 목적으로는 브랜드와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함이 47%,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 정보를 얻기 위함이 41%로 조사되어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트위터 사용자 조사 결과로 보면 트위터에 광고를 하는 것은 기업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트위터는 국내 모바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마케팅 광고를 출시하게 된 것입니다.


트위터의 신규 리얼타임 마케팅 광고

트위터 코리아는 3가지 핵심 광고 상품인 '프로모션 트윗', '프로모션 계정', 프로모션 트렌드'에 새로운 광고 상품 2종을 추가로 발표하였습니다. 트위터 동영상 플레이어를 통해 효과적으로 동영상 광고를 진행할 수 있는 '프로모션 비디오'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를 유도하고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모바일 앱 프로모션' 상품이 새롭게 공개되었는데요. 이로써 트위터의 광고 상품 5종은 목적과 과금방식, 노출지면, 타켓팅이 세분화되어 다양한 광고가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트위터 코리아는 지난 10개월 동안 약 80개의 국내 유력 광고주를 확보하는 등 리얼타임 마케팅에 최적화된 광고 상품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하며 더 높은 광고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동영상 광고, 효율적인 앱 다운로드 광고 등 신규 상품으로 한국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더 세분화된 광고가 가능하도록 광고 상품을 출시한 트위터의 마케팅 전략에 과연 어느정도의 효과가 생길 수 있을지 앞으로의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네요. 새로운 광고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이 됩니다.

광고와 홍보의 차이란?

광고와 홍보는 마케팅의 쌍두마차이자 4P(Price, Product, Place, Promotion)의 Promotion에 속한 성공적인 마케팅을 위한 중요한 수단입니다. 그런데 광고와 홍보의 차이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선듯 대답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인데요. 사실 광고와 홍보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차이점을 알고 있어야 각기 다른 두 가기 마케팅 방법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광고와 홍보의 차이점을 자세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광고와 홍보의 차이점은 크게 5가지로 분류하여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비용

광고는 신문 잡지 방송의 지면이나 시간을 돈을 주고 사는 것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광고의 크기, 클릭수, 노출량이 지불하는 돈의 크기로 결정이 됩니다. 

홍보는 신제품이나 행사가 있을 때 기자에게 보도자료를 보내 보도를 의뢰하고 그 결과에 대해 돈을 지불하지 않습니다.

즉, 광고는 기업이 광고한 결과에 대해서 돈의 크기를 결정하지만 홍보는 보도자료를 의뢰하고 결과적인 측면에서는 돈을 지불하지 않는 차이가 있습니다. 어떻게보면 광고는 좀 더 구체적인 것이며 홍보는 더 넓은 의미에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홍보가 광고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광고에 비해 홍보가 직접적일 순 없겠네요. 

광고와 홍보는 미디어와 기자에 의해 보도가 됩니다. 모든 기사자료가 기자들이 취재한 것을 바탕으로 보도가 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기사의 60%이상이 보도자료를 인용해 생산됩니다. 보도자료를 주의깊게보고 이것이 광고인지 홍보인지 그리고 취재자료인지 구분해보는 것도 안목을 키우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 신뢰성

미국 컨설팅회사인 월드린그룹이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할 때 뉴스 기사의 영향을 받았다는 사람은 28%였지만 광고의 영향을 받았다는 사람은 8%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미국의 사례지만 국내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광고는 대가를 지불하면 얼마든지 살 수 있기 때문에 신뢰적인 측면에서 효과가 떨어져 대중의 신뢰를 받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홍보의 경우 언론에 보도되며 언론인의 검증과 취재를 거쳐 나온 것이므로 대중이 신뢰가 상대적으로 더 쉽게 되는데요. 이러한 결과로 직접적으로 광고를 기재하는 방식의 효과성에 의문을 가지게 되고 있으며 콘텐츠와 관련시키거나 마치 기사와 같은 방식으로 광고를 집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광고는 홍보보다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광고의 새로운 방식의 집행은 신뢰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3. 통제 가능성

광고는 노출되는 내용을 기업에서 스스로 제어할 수가 있습니다. 문구, 디자인, 크기 등의 요소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데요. 즉, 광고는 표현에서 자유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홍보는 보도자료로 비록 기업이 작성하지만 언론에 실제 보도되는 내용은 기자와 편집자의 수정과 가감 과정을 거치므로 통제할 수 없습니다. 내용은 기자와 편집자의 게이트 키핑(Gate keeping)을 거치면서 과장된 내용이 필터링되고 객관적 사실만이 독자에게 전달됩니다. 그리고 기업은 보도가 될 때까지 기사의 내용을 미리 볼 수 없는데요. 이처럼 홍보는 광고에 비해 통제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자와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맺는 것이 홍보에서 중요합니다.


4. 표현

광고는 최고, 최상, 혁명적인 같은 수사적 표현을 과감하게 쓸 수 있습니다.(물론 심의와 확인 절차는 거칩니다.) 그리고 멋진 이미지나 연예인 사진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홍보는 보도자료에서 과장된 표현이나 형용사를 남발하는 경우, 보도될 가능성이 오히려 줄어들게 됩니다. 대신 신뢰감을 주기 위해 보도자료에는 발표한 기업명, 작성한 사람과 연락처 정보 등을 공개해야 합니다. 이러한 차이점 역시 필터링이 되는 홍보의 특징으로 보도자료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자의 역할이 있기 때문입니다.


5. 바이럴

광고는 신문이나 웹사이트의 일정 지면이나 페이지에만 노출되고, 방송의 경우 일정 시간이 흐르고 난 뒤에는 연기처럼 사라집니다. 돈의 대가를 지불하기 때문에 일정 기간이 지나면 광고는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 홍보는 기자나 블로거가 보도자료, 사진, 유투브 동영상을 인용해 뉴스 보도와 블로그 포스팅을 하게 되면 그 지속적은 더 강하게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공간에서 특히 홍보는 광고보다 바이럴 효과가 훨씬 큽니다. 인터넷 공간에서 퍼진 기사나 블로그 포스트는 키워드에 의해 계속 검색되면서 장시간에 걸쳐 노출됩니다. 이런 파도를 잘 타기만 한다면 돈주고 광고를 집행하는 것보다 홍보를 통해 훨씬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시킬 수 있습니다. 신뢰성 측면에서도 홍보의 경우 신뢰성을 통해 입소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광고와 홍보의 차이점를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광고와 홍보를 정확히 구분짓는 것이 무리가 있을 수 있지만 어느 차이점이 있는지 알아두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광고와 홍보의 차이점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매개체로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소비자에게 더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최근 광고계의 키워드 'B(비)'

모두들 아시다시피 '비락식혜'의 의리 광고는 소비자들의 큰 웃음을 자아내게 되었습니다. 최근 비락식혜 의리 광고는 배우 김보성을 내세운 광고로 소위 대박을 쳤는데요. 지난 달 7일 유튜브에 광고가 공개된 후, 약 3주동안 비락식혜 540만개가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이상이 증가된 수치입니다.

이러한 매출 신장의 1등 공신은 '광고'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광고에서 김보성은 '항아으리', '신토부으리', '회오으리', '아메으리카노', '으리음료' 등 모든 단어에서 '으리(의리)'를 붙였는데요. 이 광고가 폭발적인 광고처럼 모든 말을 '으리'로 끝내는 일명 '으리체'가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광고계에선 'B(비)'라는 키워드가 뜨고 있습니다. B급 코드를 접목시키거나 제품 차별성을 강조하며 경쟁업체를 비꼬는 광고가 잇따라 나오는 것인데요. 광고업계 관계자는 "소위 말하는 'B급 광고'는 코믹하거나 파격적인 요소를 통해 소비자로 하여금 '바이럴'(입소문 전략)을 불러 일으킨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비락식혜, '으리으리'한 B급 광고

팔도는 전통음료인 비락식혜를 젊은 세대들과 소통하기 위해 의리 광고를 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70~80년대 화면 연출과 '의리'라는 키워드를 내세운 전형적인 B급광고 컨셉트를 내세웠습니다. 이 광고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상당한 인기를 얻었으며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김기홍 팔도 광고디자인팀장은 "젊은 층을 주요 구매고객으로 유입하기 위한 광고가 주요했다"고 말했는데요. 이처럼 젊은 층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가는 흥미 요소의 광고가 성공의 주된 요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롯데푸드 돼지바 광고

의리 광고에 이어 롯데푸드의 아이스크림인 '돼지바' 광고 역시 큰 인기몰이를 하였습니다. 이달 초 유튜브에 공개된 이 광고는 현재 180만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B급 코드를 지향한 이 광고는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의 3부 리그 경기의 방송 중계진 발음을 코믹하게 이용하여 '빨간 봉다리 깠어 하나 또' 등 다양한 언어로 재미를 유발했습니다. 이 광고가 인기를 얻자, 롯데푸드는 '국사시험 대박기원', '과소비', '돼지바 먹고 두 골 넣었대', '수능박살' 등 후속편을 연달아 만들어 공개하고 있는데요. 롯데푸드 관계자는 "지난 2006년 중견배우 임채무의 심판 패러디 광고가 큰 인기를 얻은 점에 착안했다"며 "아이돌 그룹이나 유명 모델없이 큰 효과를 얻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밖에도 B급 코드를 활용한 광고로는 G마켓이 운영하는 쇼핑몰 G9에서 김보성과 에이핑크가 모델로 출연한 '모두 드리으리' 광고와 하늘보리, 배달의 민족 도 포함됩니다.


일화 맥콜 광고, 비꼬아야 주목받는다!

제품 차별성을 내세우며 경쟁업체를 비꼬는 광고도 요즘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리탄산 음료인 '맥콜'로 유명한 일화는 최근 몇 년만에 광고를 집행하였는데요. 경쟁사인 코카콜라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광고를 내세웠습니다. 이 광고는 모델인 배우 주원이 백곰과 싸워 이기는 게 주 내용입니다. 주목할 점은 코카콜라의 상징이 바로 백곰이라는 점인데요. 이 광고는 '보리 하나로 콜라와 싸워 전설이 됐다'라는 카피를 내세웠습니다. 일화 측은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일환으로 이 광고를 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외에도 렌털 매트리스 사업인 코웨이도 '침대는 과학이 아니라 위생이다'라는 카피를 내세우며 침대업계 선두업체인 에이스침대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광고 키워드인 'B(비)'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물론 고관여, 저관여  제품에 따라 광고 전략은 달라질 수 있지만 현재 광고 추세상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흥미위주로 관심을 이끄는 광고가 핫 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SNS의 발달로 관심을 끄는 광고는 확산이 용이하고 힘든 삶 속에서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경향이 조금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이 됩니다. 앞으로도 광고 키워드 'B(비)'의 추세에 대해서 관심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겠네요. 그럼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PPL 광고란

오늘은 PPL 광고에 대한 인식 변화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선 PPL 광고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PL 광고란 영화나 드라마 속에 소품으로 등장하는 상품을 일컫는 것으로 브랜드명이 보이는 상품뿐만 아니라 이미지, 명칭 등을 노출시켜 관객들에게 홍보하는 일종의 광고 마케팅 전략입니다. 이러한 PPL 광고는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극중 인물에 소비자들이 이입을 하면서 효과성을 가져다 주는데요. 주인공과 같은 삶을 꿈꾸기도 하고 선망하면서 그들이 사용하는 물건에도 긍정적인 인식이 전이가 됩니다. 2010년 부터 PPL 광고가 합법적으로 허용이 되면서 PPL 광고의 효과를 얻기 위한 광고 경쟁은 치열해졌습니다. 합법적인 허용이 된 후로는 모자이크 처리 없이 실제 제품과 브랜드를 노출시킴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노출을 가능하게 하고 제작자 입장에서도 부족한 제작비를 마련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과도한 PPL 광고가 활용되면서 시청자의 몰입을 방해하고 거부감까지 일으킨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게 된 상황입니다. 과연 현재 PPL 광고에 대해서 소비자들의 인식이 어떠한지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PL 광고 인지도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에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PPL 광고 및 제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92.2%가 PPL 광고를 인지한다고 답을 하여 PPL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많이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지난 2011년(87.1%)과 2013년(91.3%) 두 번의 같은 조사보다 상승한 결과로, PPL 광고 노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PPL 인지자의 대부분(95.2%)이 특정 회사의 PPL 제품을 기억한다고 응답하여, 성공적인 PPL 광고는 소비자의 뇌리 속에 각인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정 PPL 제품 상기자 3명 중 1명은 해당 PPL 제품을 구매하고 싶은 생각을 해봤으며(33.3%), 제품에 대해 궁금한 편(32.8%)라고 답하였습니다. 또한 10명 중 4명(38.9%)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PPL 제품이 트렌디한 제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기억에 남는 PPL 제품을 좋은 제품으로 바라보는 소비자는 15.1%에 불과하여 PPL 광고가 품질에 대한 인식 제고로까지 이어지지 않는 다는 결과를 나타내었습니다.

 

PPL 광고가 제품 구매에 주는 영향력

PPL 광고에 대한 전반적인 호감도는 점점 나아지는 추세였습니다. PPL 광고로 등장하는 제품이 마음에 든다는 응답은 22.8%에 불과하였습니다. 2011년(39.3%)과 2013년(23.1%)보다 호감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점점 더 노골적으로 등장하는 PPL에 대한 소비자의 반감은 커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와 역시 PPL 광고가 제품 구매에 주는 영향력도 2011년(57.6%)와 2013년(51.3%)을 비교하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타깃별로 알아보자면 남성(45.1%)보다는 여성(53.8%), 그 중에서도 전업주부(56.1%)가 PPL 구매 영향력을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PPL 광고 이미지에 대해서는 눈에 잘 띈다는 인식이 절반 이상(53.6%)였지만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의견은 25.9%에 그쳤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인지는 잘되나 호감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과도한 PPL 광고에 호감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PPL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평가

PPL 관련 전반적인 인식 평가 결과, 전체의 64.6%가 TV 프로그램의 PPL 광고가 노골적이라고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55.6%)보다는 여성(73.6%) 소비자가 PPL 광고가 노골적이라는 것에 공담을 하였으며 특히, 전업주부(77.2%)의 시선이 가장 비판적이었습니다. 위의 설문 자료인 구매 영향력에서 전업주부가 56.1%인 반면 가장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타깃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품 홍보의 장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인식이 지난해 조사 결과인 61.8%보다 올해 67.2%로 늘어난 것으로 PPL의 악용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위의 다른 조사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수익창출을 위한 자연스러운 마케팅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58.8%, 해외수출 시 국내 기업의 홍보효과를 가져다준다는 의견이 62.2% 그리고 PPL 광고의 삽입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45.3%로 PPL 광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측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서 순수하게 내용을 볼 권리를 침해한다고 하는 의견이 36.3%로 그렇지 않다는 의견인 18.7%보다 높아 프로그램 시청에서는 부정적인 결과를 내놓기도 하였습니다.

 

오늘은 PPL 광고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았습니다. 결과를 보면 PPL 광고에 대해서는 불가피하게 삽입할 수있고 해외수출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정작 프로그램 시청에는 방해가 된다고 하는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PPL 광고의 합법적인 허용이 이루어진 후 활발한? 과도한? 활용이 되면서 소비자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PPL 제품에 대해서 오히려 호감도가 떨어지는 결과도 알 수 있었습니다. PPL 광고가 분명 직접적인 노출과 인지적인 측면에서 효과적일 수는 있지만 사용빈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함을 느끼게 해주는 자료였습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광고는 이케아의 지면광고입니다. 한번쯤 그려보거나 확인해보았을 우리가족 계보도. 우리는 어디에서, 누구의 자손인지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케아가 가족 계보도를 활용해 광고를 만들었습니다.







위의 광고를 보면 알 수 있듯,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 수 있도록 부모 세대와 자식 사이에 자식이 만들어진(?!) 장소를 넣어두었는데요. 대부분이 침대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군요… 음… 가정의 달을 준비했다고 하기엔 서당개에게 오해의 소지가 많겠습니다만, 이케아의 입장으로선 자사의 제품을 위트있게 잘 표현한 광고였습니다.




오늘은 ‘네이티브 광고(Native Advertising)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아직 국내에선 친숙한 단어는 아니지만, 야후(Yahoo)가 텀블러(Tumblr)를 인수하는 등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네이티브 광고가 무엇인지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The Atlantic에 실린 IBM의 네이티브 광고

 

기본적으로 네이티브 광고의 형태는 일반적으로 기사처럼 보일 수 있는 애드버토리얼(Advertorial)의 형태를 취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았을 때, 네이티브 광고는 그 전과 궤를 달리하는 영역이라고 볼 수는 없겠습니다만,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와 허핑턴 포스트, 포브스 등 강력한 인터넷 미디어(Publisher)를 통해 서비스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어 콘텐츠 마케팅의 새로운 흐름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미디어와 SNS에서 각자 가진 특성과 제공하는 서비스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요. 페이스북의 경우 스폰서드 스토리(Sponsored Story), 트위터는 스폰서드 트윗(Sponsored Tweet), 허핑턴 포스트는 스폰서드 아티클(Sponsored Article)처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또한 위의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 서비스 형태와 서비스 개방 여부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누고 있으니 시간을 두고 천천히 살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몇몇 서비스는 차후 사례 연구를 통해 소개하겠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언론사의 웹페이지에서 일반적인 기사처럼 보이는 형태를 가지고 있는 네이티브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심리적 불편함 없이 노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는 한편으로 뉴스 기사와 광고의 경계가 허물어질 수 있다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저널리즘에 기대하는 중립성에 위협을 받을 수 있고, 서비스 별로 네이티브 광고를 제작하는 주체가 기자부터 브랜드 담당자까지 무분별하게 포진되어 있어 생산 주체가 구별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부정적인 시각과 우려가 수반되는 네이티브 광고는 어떤 효과가 있는지, 내일은 네이티브 광고의 효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어지는 포스팅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최근 여러 번의 포스팅을 통해 온라인 광고에 대한 소식들을 전해드렸죠. 국내의 핫한 이야기는 없을까 고민하던 중 새로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는데요. 국내 광고 대행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제일 기획이 온라인 광고 판매 시스템인 ‘미디어 큐브’를 런칭한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인지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미디어 큐브가 어떤 서비스인지 살펴보면, 수 많은 웹페이지에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광고 지면을 사고 팔 수 있는 맞춤형 디지털 매체 구매 시스템()으로 볼 수 있는데요. 포털 사이트, 모바일 웹사이트, SNS, 등 수많은 온라인 매체의 광고 지면을 ‘경매’ 형식으로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온라인 광고의 경우 웹사이트를 통한 광고를 진행하고 싶어도, 광고 운영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은 웹페이지엔 광고를 진행할 수 없거나 직접 컨택해 광고를 집행해야하기에 접근이 쉽지 않았는데요. 미디어 큐브의 시스템은 쉽게 말해, 수많은 웹페이지들의 광고 지면을 광고주의 상황에 따라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제일 기획의 미디어 큐브를 통해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웹 사이트의 개수는 약 8만 개 정도로 추산되고 있는데요. 이는 최대 180억 페이지 뷰를 기록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러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먼저, 미국의 디지털 매체 전문 기업인 ‘미디어매스(MediaMath)’와의 기술제휴를 들 수 있습니다. 미디어 매스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미디어큐브의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외에도 국내 온라인 광고 대행사 25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얻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일기획이 미디어큐브를 통해 온라인 광고 판매에 직접 뛰어든 것은 세계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온라인, 모바일 광고가 국내에서도 그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음으로 풀이할 수 있는데요. 해외 기업과의 기술 제휴와 국내 대행사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온라인 광고시장을 리드할 것으로 보이는 미디어 큐브의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일각에선 폐쇄성이 짙은 한국의 온라인 미디어 환경에서의 현실적인 성공 가능성에 대한 의문과 제일기획(삼성)을 통해 중소기업이 붕괴하는 독과점 상황을 강하게 우려하고 있는 만큼 단순히 ‘미디어 큐브’만의 행보를 볼 것이 아니라 온라인 광고 시장 전체의 상황 변화를 잘 읽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광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두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주인공은 바로 구글과 페이스북인데요. 현재의 상황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생각해볼까 합니다.






현재 구글과 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비율은 67% 수준으로 전체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높은 비율입니다. 이를 통해 집행된 모바일 광고 비용은 179억 6천만 달러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한화 19조 정도의 금액이니 어마어마한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셈입니다. 또한 모바일 광고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니 앞으로의 판도가 궁금해질 수 밖에요! 






모바일 광고 시장의 가장 큰 대표주자는 구글입니다. 전체의 49%에 해당하는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의 성장세는 하락하고 있는데요. 구글의 2012년의 점유율은 52.6%로 현재의 49%와 비교해 지속적으로 하락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일각에선 구글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46% 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해 앞으로의 점유율 성장은 미지수로 보여집니다.



구글의 뒤를 쫓는 시장의 2인자는 바로 페이스북인데요.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잃고 있는 구글과는 다르게 2012년 5.4%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난해 17.5%로 부쩍 높아졌습니다. 지속적인 점유율 하락으로 예측되고 있는 구글의 모습과는 다르게 페이스북은 올해 말 21.7%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구글이 잃은 점유율 수준을 페이스북이 가져가는 형국이라고 보아도 좋겠습니다. 




모바일 광고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315억 달러, 한화 약 3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모바일 광고 시장은 성장하고 있지만 앞으로 페이스북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늘어 구글과의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어 과연 페이스북의 모바일 광고 서비스는 어떻게 진화하게 될지 기대됩니다. 특히 페이스북이 개발하고 있는 자동 재생 동영상 광고가 올해 하반기 발표 예정으로 점쳐지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네요. 




지금 뉴스에서는 난리가 났니다. 롯데, 농협, 국민까지 우리나라의 카드사들이 개인정보를 다 털렸다고 하는데요. 이 정도면 뭐 우리나라 국민 모두의 개인정보가 다 유출되었다고 생각해도 되겠네요.(저도 물론 살벌하게 털렸습니다ㅠㅠ) 우울한 마음을 뒤로하고 1월13일부터 1월19일까지의 AD of the Week 시작하겠습니다.



1. Old Spice – Mom song

Old Spice하면 국내에서는 약 빤 광고 중 하나로 유명한데요. 그만큼 Old Spice는 자신만의 컨셉으로 재미있는 캠페인을 진행해나가고 있습니다. ‘여자를 끌리는 향기를 가진 남성용 스프레이’ 라는 컨셉으로 일관된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Old Spice로 인해 겪게 된 이 시대의 엄마들의 심정을 노래로 표현하였습니다. Old Spice의 새 광고를 볼 때마다 잘 잡힌 컨셉이 얼마나 많은 Insight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캠페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 Dr. Dre - Here what you want

성적이 좋을 때는 신으로 추앙받다 성적이 떨어지면 엄청난 비난을 면치 못하는 스포츠인의 모습. 광고에 나온 NFL선수 colin kaepernick도 최근 실제로 좋지 못한 성적으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 선수상황의 시기성과 Dr. Dre의 Noise Canceling 시스템을 스토리로 잘 엮어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꼭 스포츠선수가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나 듣고싶지않은, 귀를 막고싶은 상황이 있을텐데요. 이러한 부분을 'Here what you want' 라는 카피로 공감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3. Macklemore & Ryan Lewis – ‘Can’t hold us’ on NYC Bus

다음주 1월 26일 제56회 그래미 어워드가 열린다고 합니다. 워낙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이기 떄문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있는 눈으로 지켜보고 있을 텐데요. 이에 맞춰 지행된 56회 그래미 어워드의 광고입니다. 광고에 나온 Macklemore & Ryan Lewis 라는 가수는 실제 이번 어워드에서 ‘Can’t hold us’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그 공연의 Trailer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그래미 어워드의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키는 광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 전 서당개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해드렸던 메르세데스 벤츠의 광고를 기억하시나요? 최근 벤츠의 광고를 보기 좋게 패러디 해 한방 먹인(?) 광고가 있어 조금 더 해당 광고를 살펴보았습니다. 물론, 오늘은 큰 교훈을 주거나 정보를 드리는 포스트는 아닙니다. 하지만 2013년 가장 눈길을 끌었던 광고 중 하나인 벤츠의 광고를 친구들 혹은 지인들과 이야기할 때 “야 그거 이러저러해서 이렇게 된 광고야.”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까불권을 보장해드립니다. 



1. 메르세데스 벤츠 그리고 닭의 이야기 





경쾌한 리듬과 노랫말에 맞추어 닭의 몸통을 흔들지만 닭의 머리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오직 정면만, 앞만 바라보고 있죠! (개인적으로 BGM으로 사용된 노래가 너무 좋았는데요. 해당 BGM은 Diana Ross의 Upside Down입니다.^^) 닭의 머리가 움직이지 않는 이유는 눈을 움직여 사물을 볼 수 있는 사람과는 달리 닭은 눈이 고정되어 있어 시야를 확보해야하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이유 때문에 닭은 걸어다니며 다니며 목을 까딱거리거나 위의 광고처럼 몸을 흔들어도 몸만 움직이는 것인데요. 


메르세데스 벤츠 역시 편안한 승차감을 위해 도면의 굴곡을 미리 탐지해 차량의 서스펜션 높이를 조절하는 기술을 닭에게서 모티브를 따왔습니다. 이 기술이 도입된 벤츠의 승차감이 어떨지 궁금하지만 열심히 흔들어도 고정된 닭의 시선을 보니 메르세데스 벤츠의 의지는 단호해 보입니다. 당분간 벤츠를 구입할 계획은 전혀 없어 보이니 일단 믿겠습니다. 모든 것은 의지의 차이죠. 당분간 벤츠 못 살 우리모두 의지를 갖고 파이팅! 





닭의 목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기술을 담은 광고는 메르세데스 벤츠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인 LG전자의 핫 아이템! G2의 광고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혀! 흔들림 없이! 찍어 낼 수 있는! G2의 기술력이 보이십니까? 뭐 써본 건 아니지만 서당개 중 한 분도 최근 G2로 바꾸고 신세경을 맛보고 있다고 하니 어쨌든 좋은 거로…




TV로 방영되었던 광고 외에도 LG G2의 기술을 조금 더 자세하게 소개하기 위한 바이럴 영상을 보면 더욱 쉽게 알 수 있을 듯한데요. 현직 카메라맨이 직접 설명해주는 LG 전자의 기술은 더욱 흥미롭고 설득력 있게 다가오네요. 영상에 삽입된 카피(Great ideas are everywhere.)처럼 우리 주변은 항상 놀라운 아이디어로 가득 차 있는 것 같습니다. 광고 속 닭의 모습을 보며 만물을 창조한 신, 그리고 언제나 옳으신 치느님을 위하여 건배.




2. 재규어의 태클, “벤츠와는 다르다! 벤츠와는!”





포드 가문에서 볼보, 애스턴 마틴 등과 한솥밥을 먹다 구조조정으로 랜드로버와 함께 인도의 타타 자동차에 소속되어 있는 재규어. 재규어는 최근 TV를 통해 메르세데스 벤츠의 광고에 대한 패러디 광고를 선보였는데요. 


“Magic Body Control? We prefer cat-like reflexes, don’t you?”


라는 카피를 보니 재규어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느껴지는데요. 차량의 승차감 보다는 운전자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스포츠카의 특성과 아이덴티티가 그대로 녹아 들어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1차원적인 접근법에 조금은 아쉬움이 들기도 하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벤츠를 향하여 돌을 던진 재규어의 패러디 광고만을 보고 가긴 조금 아쉽죠? “야 그럼 니네는 얼마나 잘했길래?”라는 의견이 생긴 분들이 있을까 싶어 최근 재규어가 TV를 통해 선보인 광고를 소개해드립니다. 판단은 여러분의 몫! 


요즘 TV 광고를 보면 너무도 감성적이고 심지어는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역시 광고는 15초의 예술이 맞나봅니다. 그런데 마케팅이나 광고 혹은 홍보에 대해 공부하신 분들이라면 FCB 그리드 모델(FCB Grid Model)을 떠올리면 고관여, 이성적인 제품들이 최근 감성적인 광고를 선보이고 있음에 대해 생각해본 분들이 있으실 텐데요. 서당개 역시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최근 선보이고 있는 고관여-이성적 제품의 광고

 




1980년대 초 foote, Cone&Belding에 의해 발표된 광고 전략 모델 중 하나인 FCB 그리드 모델. 아마 마케팅, 광고, 홍보를 전공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교에 입학해 가장 초반에 배우게 되는 전략 모델일 텐데요. 그만큼 광고 전략을 이해하는데 가장 기본적이고 쉬운 모델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따라서 FCB 그리드 모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패스합니다.) 고관여/저관여, 이성/감성으로 구분되는 이 간결한 전략 모델이 세상에 탄생한지도 근 30년의 세월이 지났는데요. 과연 위의 FCB모델은 지금도 유효할까요? 





간단한 예를 들어 고관여-이성 셀(Cell)의 대표적인 예로 스마트 디바이스를 생각해봅시다. 다분히 고관여 제품이고 구입과정에 있어 이성적인 상당량의 정보를 필요로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배웠던 것처럼 스마트 디바이스의 광고는 ‘정보 전달형’ 광고의 특성을 띄고 있을까요? 구글 넥서스 7의 광고를 봅시다. 우리가 생각했던 정보 전달형 광고의 모습인가요? 광고 속 자동차의 모습은 어떨까요? 


두 광고 모두 기능에 대한 이야기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광고에서 보여지는 내용은 과거와는 달리 기능이나 성능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FCB 그리드 모델에 근거하면 스마트 디바이스와 자동차 시장 모두 수 많은 경쟁제품으로 인해 더더욱 기능이나 성능에 대한 차별화 요소를 부각해야 할 텐데 말이죠. 이렇게 기존의 광고 전략 모델의 틀을 벗어나는 광고는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왜 이러한 현상이 벌어지게 된 것일까요? 30년의 세월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요? 



변화된 소비자와 시장이 커뮤니케이션을 변화시킨다.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의 초창기 제품의 예로 삼성전자의 애니콜 옴니아를 들 수 있는데, 해당 제품은 2008년 출시되었습니다. 제품 출시와 함께 선보인 광고는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스마트 디바이스의 특징인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적 특징과 사양을 중심으로 선보였는데요. 15초의 짧은 시간동안 광고에서 보여지는 기능은 날씨 정보 확인, 알람 설정, 메모, 문서작성, 뉴스 검색, 인터넷 서핑 등 많은 정보를 나열하고 있다. 삼성 전자 애니콜 옴니아의 광고 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LG전자의 옵티머스 제품의 광고 역시 기능을 나열하는 다분히 이성적인 광고를 집행했습니다.





먼저, 이러한 변화는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에 속한 제품들의 성능이 과거에 비해 상향평준화된 경향과 동시에 제품군 자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도가 높아졌음에 큰 영향이 있습니다.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의 기능과 성능 자체가 다른 제품과의 차별성이 되었던 과거와는 달리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의 기능과 성능이 상향 평준화됨으로써 성능은 더 이상 소비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USP가 되지 못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기능은 더욱 드물게 되어 제품군의 Top of Mind를 잡기 더욱 어려워진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경향을 가속화 시킨 것은 과거와는 달리 정보를 탐색하고 습득하는 행동이 일반화됨에 따라 차별성 없는 기능과 성능을 광고의 메시지로 전달해 소비자들의 '비교-평가-구매'와 같은 규칙적인 선형(linear) 프로세스를 유지했던 것과는 달리 광고를 통해 생성된 이미지를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시점에 영향을 주도록 하는 방법이 선택되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몇 가지 광고 캠페인을 통해 고관여 제품군 시장에서 펼쳐지는 트렌드를 살펴보았습니다. 스마트 디바이스라는 제품이 시장에 등장한 세월이 10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소비자들에게 던지는 광고의 메시지가 그들의 마음에 소구하는 감성적인 메시지로 변화되고 있고 제품의 성능이나 기능보다는 브랜드가 가진 이미지가 차별화 요소가 되어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공감을 유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경향은 단순히 스마트 디바이스에 국한되어 나타나는 것이 아님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이는 앞으로 다양한 산업과 시장에서 살펴보면 더 흥미로운 주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주제를 지속적으로 살펴본다면 전통적인 마케팅 전략인 STP 전략과 현대적 마케팅 환경에서 나타나는 롱 테일(Long tail) 법칙의 관계로 넓혀 살펴볼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데, 단순히 이성적/감성적, 저관여/고관여의 제품 특성이 아닌 소비자와 마케팅 환경의 변화로 인한 경향이 강해짐을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얼마 전 소위 부당한 밀어내기 영업 행태로 ‘갑의 횡포’라며 여론과 사회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남양유업.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남양유업이 불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23억원의 과징금 폭탄을 맞은 이후 새로운 광고를 온에어 했습니다. 




남양 유업, “모범적 상생기업으로 다시, ‘꽃’ 피우겠습니다”






광고는 회초리에서 꽃이 자라나는 듯한 비쥬얼과 함께 카피를 담아 표현되었는데요. 부정적인 이슈의 끝자락에서 모범적 상생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남양유업의 의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남양 유업의 사과가 불편한 이유

  





현재 케이블TV 채널을 통해서 온에어되고 있는 이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싸늘한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먼저 광고의 카피를 통해 보여지는 그들의 표현이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의견인데요. ‘먼저 매를 맞은 만큼 먼저 바꿀 수 있었습니다.’라는 카피는 업계에서 공공연하게 벌어지는 행태지만 재수없게 먼저 걸렸다와 비슷한 느낌으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남양 유업의 일감 몰아주기 행태가 이번 광고에서도 이어졌다는 점입니다. 남양유업은 여러 차례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의 동생 회사인 서울광고기획에 광고를 밀어주어 부정적인 반응을 일으켰는데요. (기사보기 http://bit.ly/1ct4Hsq ) 이점은 끝끝내 고쳐지지 않고 이번 광고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과연 지속적인 질타에도 불구하고 반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광고를 이렇게 집행해야 했을까요?



기업 혹은 브랜드가 가진 ‘사과’의 힘은 강력합니다.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진정성을 보여주는 모습은 부정적인 이슈를 해소할 수 있는 소통의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남양 유업이 보여준 사과는 서당개가 느끼기엔 부족한 것 같네요. 오늘의 포스팅은 <진실한 사과는 우리를 춤추게 한다>의 내용으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사과할 때 가장 힘든 일은


자신이 틀렸음을 깨닫고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


자신에 대해 솔직해지는 1분은 자기를 기만한


며칠, 몇 달, 몇 년보다 값지다.






세계 최대의 광고 대행사는 어디일까요? 7월 29일 어제부로 1위 자리가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대행사가 세계 1위자리를 거머 쥐었을까요? 혹자는 'Bigger does not mean better.'이라고 하던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옴니콤과 퍼블리시스의 합병, 이제는 <퍼블리시스 옴니콤 그룹> 

 






7월 29일 어제, 외신들은 세계 최대 대행사 중 하나인 미국의 ‘옴니콤’과 프랑스의 ‘퍼블리시스’가 ‘퍼블리시스 옴니콤 그룹’이라는 이름으로 합병한다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동등한 조건으로 ‘대등 합병’하기로 했으며 옴니콤의 CEO인 존 렌과 퍼블리시스의 CEO인 모리스 레비가 공동 CEO를 맡는다고 합니다. 

 






양사는 침체된 유럽 시장의 부진을 만회하고 중국, 브라질 등의 신흥 시장에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합병을 추진했다고 전했습니다. 옴니콤의 존 렌은  "더 이상 전통적 경쟁자들만 경쟁자들이 아니다"라면서 "디지털 기기 발달 등으로 광고 저변이 확대되면서 우리는 시류에 응답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위 광고 대행사가 된 퍼블리시스 옴니콤 그룹, 하지만…




 


세계 최대의 덩치가 된 퍼블리시스 옴니콤 그룹, 이번 합병을 바라보는 시선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은데요. 업계의 전문가들이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두 회사가 합병 전에도 이미 워낙 큰 회사였다는 점입니다. 

퍼블리시스와 옴니콤 모두 거대한 광고 대행사였기 때문에 클라이언트 역시 해당 업계에서도 경쟁사인 상황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퍼블리시스의 클라이언트인 코카콜라, 옴니콤의 클라이언트인 펩시콜라가 있는데요.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는 음료업계에서 가장 큰 라이벌관계인데요. 퍼블리시스와 옴니콤이 합병하면서 두 회사는 그들의 광고대행사를 공유하게 된 셈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대행사의 큰 자산인 클라이언트를 잃게될 가능성이 커지게 되겠죠.

 





특히 이번 합병을 두고 역시 세계적인 대행사 중 하나인 ‘에델만’을 이끄는 리처드 에델만의 포스트가 눈에 띄는데요. “ I am not afraid. You should not be either. Bigger does not mean better.”라는 문구에서 이번 합병을 바라보는 그의 시각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해줍니다. 규모에서 오는 불리함에 대해 굉장히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고, 합병 이후에도 경쟁 상대로서 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이런 포스트를 남긴 것부터 많이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이네요.(??) 논외로 여유 시간이 있다면 포스트 전체를 읽어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리처드 에델만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들이 간접적으로나마 느껴지거든요! 


<My Thoughts on the Publicis/Omnicom Merger – By Richard Edelman> 




개인적으로 영국의 광고를 좋아합니다.

영국의 광고를 그렇게까지 많이 봤다고 하긴 힘들지만, 정말 괜찮다고 느낀 광고는 영국에서 만들어진 경우가 제법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광고 중 하나인 영국의 백화점인 John Lewis 의 광고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Christmas Advert 2011-

 


저는 이 광고를 처음 본 후 한동안 이 광고에 빠져 몇 번을 다시 보았었는데요.

사실 이 광고의 스토리는 그렇게까지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한 아이가 부모님께 드릴 크리스마스 선물을 산 후 그 날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자신이 받을 선물을 기다리는 듯 보여주다가 마지막에 반전처럼 연출을 하긴 했지만 그렇게 놀랄만한 반전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영국 특유의 영상미와 잔잔한 BGM, 그리고 마지막의 선물을 주는 기쁨은 참을 수 없다’ (정확한 번역이 맞나 모르겠네요…) 라는 카피까지 더해져 하나의 따스한 스토리로 다가옵니다.

 


-From me to you 2008-


-Christmas Advert 2009-


-Christmas Advert 2010-


-Christmas Advert 2012-

 


John Lewis 선물을 주는 기쁨이라는 하나의 컨셉으로 매해 광고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주로 크리스마스에 광고를 진행해오는데요, 매년마다 컨셉에 맞는 따스한 스토리를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영국 광고에 대해서

영국 광고에서는 영국 특유의 분위기가 살아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우주충한 날씨, 그로 인해 우울해 보이는 분위기가 연출되는데요, 그래도 그 안에서 영국인들의 따스한 시선, 사람사이의 관계속의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Robinsons Advert-

 

이 광고는 최근에 나온 Robinsons 의 광고입니다.

이 광고에서도 역시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을 따스한 시선으로 풀어낸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그 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그래서 추운 러시아사람들은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문학이 발달하였고, 날씨 좋은 브라질같은 나라의 사람들은 여유롭고 삶을 즐기는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그렇게 본다면 영국도 우중충한 날씨로 인해 사람들의 우울성이 증가하고 그로 인해 사색하는 시간이 증가하여 사람과 사람사이의 인사이트를 더 잘 파악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러한 영국 광고들이 돋보이는 이유로 영국의 뛰어난 영상 편집 기술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Premier League Intro-

 

다음은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오프닝 영상입니다.

개인적으로 영국의 프리미어리그를 참 좋아하는데요, 이러한 잘 만들어진 영상을 통해 더욱더 감정이입이 되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

영국방송 특히 BBC의 영상 편집술은 정말 뛰어난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이 저는 영국 광고의 특징을 우울한 날씨, 그럼에도 따스한 시선의 인사이트, 뛰어난 영상미로 생각합니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미국 광고의 스펙타클하고 웅장함과는 좀 상반되는 모습입니다.

시크하지만 따스한 영국 신사 같은 모습의 영국 광고, 정말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영국광고를 확인해볼 수 있는 곳

http://campaignlive.co.uk/

 

무한도전과 함께 돌아온 코카콜라

코카콜라는 매번 “코카콜라와 함께 하면 즐겁다” 라는 컨셉으로 캠페인을 진행시켜나갔는데, 이번에는 고등학생들을 주요타깃으로 잡아서 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무한도전의 멤버들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무한도전 코카콜라 광고-

이번 코카콜라광고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고등학생이 됩니다.

그리고 그들을 각각 분식집, PC방, 노래방, 편의점, 학교 앞 자판기 즉 고등학생들이 흔히 이용하는 주요 장소들에서 코카콜라를 마셔서 유쾌해지는 모습을 재미있게 보여줍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직접 부른 신나는 노래가 BGM으로 배경에 깔리고 그들이 각각의 개인기를 보여주며 코카콜라를 마시는 모습이 매우 유쾌합니다.

그리고 혹시나 코카콜라의 마스코트인 북극곰이 안 나와서 섭섭해하실 분들을 위해 마지막 부분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의 댄스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광고의 마지막부분에서 ‘SK텔레콤과 함께하는 Coke Play, T store에서 코카콜라를 검색하세요.’ 라는 카피가 나오며 광고를 본 소비자들을 자신들의 어플로 유도하며 광고는 끝이 납니다.

코카콜라는 이번 광고의 메이킹 필름도 공개하였습니다.

-메이킹 필름-

정준하와 길은 어디에?

이번 광고에서 무한도전 멤버들 중 정준하와 길은 빠진 5명만 캐스팅되었는데, 이에 소비자들은 그 이유에 대해 의아함을 자아내게 됩니다.

이에 코카콜라 관계자는 “처음부터 무한도전 일곱 멤버를 포커스에 맞춘 것이 아니라 광고 컨셉트에 맞게 개별적으로 보다 보니 다섯 명만 발탁하게 된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번 광고에 대해

이번 광고를 접한 소비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카콜라의 즐거움, 유쾌함 이라는 이미지와 무한도전 멤버들의 모습이 너무 잘 일치되고 재미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소비자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재밌기는 하지만 짧은 30초 광고안에 무한도전 5인의 모습을 다 담으려다 보니 너무 산만하다, 무슨 말을 하려는 지 모르겠다, SK텔레콤광고인지 코카콜라 광고인지 헷갈린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도 있습니다.

과연 이런 상반되는 반응을 보이는 소비자들에게 코카콜라는 다음 광고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의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눈여겨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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